가평은 서울과 가까우면서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곳으로 늘 인기가 많은 여행지인데요.
주말, 아이와 함께 머물기 좋은 풀빌라키즈펜션을 찾았어요.
물놀이도 하고 자유롭게 뛰어 놀 수도 있는 풀빌라키즈펜션 숙박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가족 여행 중 머물렀던 곳은 경기 가평 해나키즈풀빌라 펜션.
놀이터 & 물놀이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준비한 곳이예요.

생각보다 꼬불꼬불 산길을 좀 들어가야 나오는 펜션입니다.
산 깊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경치 좋고 조용한 곳이기도 했어요.

저녁 6시쯤 도착하니 관리동 앞에 사장님이 나오셔서 주차 자리를 봐주셨는데요.
주차장은 따로 없고 펜션 옆으로 차들이 빽빽히 주차되어 있었어요.
우리가 머물 펜션과 가까운 곳에 차를 대려니 거긴 안된다며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 자리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주차 자리도 정해져 있는가봐요.

하루 종일 차도 많이 타고 놀며 돌아다녔더니 온몸이 피곤피곤~
그래도 또 먹고 놀아야죠ㅋ
큰 식탁과 식탁 중앙에 빌트인으로 되어 있는 전기그릴.
밖에 나가지 않고 놀이도 바베큐도 실내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조금 이상한건 바베큐가 야외에서 하는 숯불바베뷰도 아닌데 추가 요금을 2만원 받는다는 것 ㅜㅜ


그 외 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드라이기, 전자레인지, 욕실용품, 전기밥솥, 정수기, 커피포트, 공기청정기 등 필요한 가전과 물품은 모두 구비되어 있었어요.
하루 놀다가기엔 부족한 것 없이 기본적인 모든게 갖춰저 있었답니다.
침구도 수건도 냄새 없이 깨끗깨끗~
수건을 10장씩 두번 세탁하신다고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내가 가본 펜션 중 바닥에 먼지 없고 머리카락 없던 유일한 곳!


실내에서 편하게 고기도 구워먹고 깨끗하고 따뜻한 온수에서 아이와 즐겁게 수영도 하고 대부분 즐거웠지만 살짝 아쉬웠던건 수영장과 화장실의 거리가 멀어 수영하다 급하게 화장실 가거나 씻으려고 화장실 가려면 젖어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몸으로 거실을 가로 질러 화장실을 가야 한다는 것.
그때문에 거실이 물바다가 되어버리거나 타일로 된 바닥에 젖은 발로 뛰다 아이가 넘어질까 노심초사.
거실 반 정도가 매트로 깔려있긴 했지만 안깔려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불안불안…

그리고 실내수영장이 있는 거실 놀이터 밑에서 잠을 자는데 수영장에서 돌아가는 환풍기 소리와 여과기 소음에 잠을 편히 잘 수가 없었어요.
꽤나 큰 환풍기 소리와 물 여과기 소리때문에요.
관리실에 전화해 끌 수 없냐고 여쭤보니 못 끈다고…ㅠㅠ
다른 가족은 잘 잤지만 저는 그 소리에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결국 다음날 컨디션이 최악이었죠.
다음부터는 수영장과 방이 구분된 곳으로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다음날 체크아웃 하러 나와보니 전날 보지 못한 야외 수영장과 방방, 족구장도 보였어요.


퇴실하기 전에 마음껏 놀고 나왔답니다.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아이는 세상 즐겁게 놀았으니 그걸로 만족하는 가평 해나키즈풀빌라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