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은 울산광역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대왕암공원은 대왕암, 일산해수욕장, 울기등대 등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곳에 모아놓은 곳으로 특히 대왕암 출렁다리가 유명하죠.
대왕암 출렁다리는 길이 303m, 높이 42.55m의 무주탑 현수교로, 현재 전국의 출렁다리 중 경간 장로는 길이가 가장 길다고 합니다.
바다 위로 이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울산 대왕암공원과 출렁다리를 직접 방문한 후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울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참고해 주세요.
울산 대왕암공원과 출렁다리
짜릿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기다
울산의 대표 관광지 울산 대왕암공원!
입구부터 해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감탄이 새어나왔다.
하늘높이 솟은 해송의 푸르고 시원한 모습에 눈도 마음도 즐거워졌다.

지난 여름 개장해서 현재 핫플레이스라는 울산 대왕암 출렁다리로 곧장 가보았다.
울산의 명소답게 가는 길도 사람들이 붐볐다.


송림숲을 지나오면 보이는 출렁다리 입구.
매표소가 있지만 내가 갔던 3월엔 출렁다리 요금은 무료였다.
3월 말까지 무료라고 했으니 4월인 지금은 매표를 해야지 출렁다리를 건널 수 있다.
■ 출렁다리 운영시간
– 입장시간 09:00
– 입장마감 17:40
– 입장종료 18:00
– 휴장일 : 매월 둘째 주 화요일 / 추석, 설날 당일
※ 출렁다리는 일방통행이다.
■ 입장료
– 2,000원 (7세 이상 적용)
– 울산시민 및 감면대상 1,000원


출렁다리의 길이는 303미터, 높이는 42미터!
건너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사람이 많고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다리 중간쯤 가니 예상보다 더 많이 출렁거렸다.


다리의 바닥은 바다가 보이게 뚫려 있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보여 예쁘다.
하지만 겁 많은 나는 42미터 아래로 보이는 바다가 조금 무섭게 느껴졌다.


출구에 다다라 되돌아 보니 입구가 까마득해 보이는건 기분탓인가?ㅎㅎ
303미터를 직접 걸어보니 꽤나 길구나.

출렁다리를 건넌 후엔 대왕암으로 가는 산책로가 있다.
용굴과 전설바위길을 볼 수 있는 해안산책로가 있고 곧장 울기등대를 지나 대왕암으로 가는 길이 있다.
다리가 불편한 엄마와 함께 온 나는 조금 수월한 울기등대를 지나 대왕암으로 바로 가는 길을 택했다.

대왕암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울기등대에는 울기등대 신등탑과 울기등대 구등탑이 있다.
울기등대 신등탑이 먼저 세워졌지만 해송들이 자라 등대불을 가려 보이지 않게 되자 기존 위치에서 50m 옮겨 촛대모양의 신등탑이 세워졌다고 한다.


울기등대를 지나니 보이는 대왕암.
대왕암은 문무왕의 왕비인 자의왕후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고 하고 거대 바위 아래 묻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바다 위로 솟아오른 기암괴석들 사이로 대왕교와 계단을 따라 굽이굽이 따라가 보았다.
대왕암까지 철제가드가 되어있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대왕암에 도착해 올라온 계단을 보니 마치 용이 바위위에 걸쳐 있는듯한 느낌.

크고 작은 바윗돌들이 가지런히 세워진 바위산이 신기하기만 하다.


대왕암에서의 긴 산책을 마치고 롯데 그랜드휠 대관람차로 향했다.
그랜드휠 대관람차
작년 11월에 리뉴얼 오픈했다는 울산 그랜드휠 대관람차.
롯데 영플라자 건물 옥상인 7층에 있다.
영플라자 1층 계산대에서 매표를 하고 7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 이용요금
일반 캐빈 : 대인 6,000원 / 소인 5,000원
크리스탈 캐빈 : 대인 7,000원 / 소인 6,000원
※ 소인 기준 만 12세 이하
※ 울산시민 30% 할인 /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30% 할인
■ 운영시간
평일 12:30 ~ 19:30
금ㆍ토ㆍ일/공휴일 12:30 ~ 20:30


노을지는 저녁에 도착하니 알록달록 반짝반짝 이쁘다 ^────^
밤에 타면 야경도 보고 더 예쁘다는데 우린 시간이 안되서 지금 타야 했다.
관람차는 어릴때 놀이공원에서 타보고 20년만에 타보는거 같다.

가까이서 보니 정말 크구나.
관람차 크기에 살짝 긴장이 됐다.


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으로 탑승!
조금씩 올라가는게 느껴지니 갑자기 심장이 쿵쾅쿵쾅
무섭다!



꼭대기에 다다르니 세찬 바람에 관람차가 삐걱 소리를 내고 문에서 덜컥덜컥 소리가 났다.
나도 모르게 손잡이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애써 저 멀리 밖으로 시선을 돌려 뛰는 심장을 진정시켰다.
해지는 도시의 풍경이 너무나 멋져 심장이 진정될 것 같지만 진정되지 않는다.
너무 무섭다ㅠㅠ



무사히 관람차가 내려오고 아찔한 관람차의 시간이 끝났다.
무서워서 두번은 못 탈거 같다.



무서웠지만 울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길~^^